8. 모차르트가 되기보다 살리에리가 되라
시를 쓰는 일도 노력하는 일입니다. 저는 한 작품 당 평균 서른 번은 넘게 고쳐 씁니다. 그래도 '모차르트'가 조금도 부럽지 않습니다. 저 자신이 '살리에리'인 것이 오히려 축복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모차르트처럼 천재적이지 않다고 해서 제 삶을 모차르트의 삶과 바꾸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저는 저로서 족할 뿐입니다. 그래서 항상 저 자신에게 '모차르트가 되기보다 살리에리가 되라'고 말합니다. 문학적 잠재력과 그 가능성에 대해 저 스스로 기대감을 지닐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모차르트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 '아마데우스'를 저도 보았습니다. 밀로스 포먼 감독의 말처럼 이 영화는 모차르트의 일생을 나타낸 전기 영화가 아닙니다. 모차르트라는 한 천재에 의해 상대적으로 평범한 존재가 되..
낭독 연습(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2021. 9. 13.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