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매필] 11~15일차. <감옥으로부터의 사색>필사
11일차. ★본문 ✒ 2/11 가게에 내놓은 사과알의 색깔과 굵기로 가을의 심도를 측정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풀빛의 어린 사과가 가게의 소반 위에서 가을과 함께 커가면 사과나무가 없는 출근길에 평소 걸음이 바쁘던 도회인들도 그나마 사과 한알만큼의 가을을 얻게 됩니다.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사색 #아바매필 #아바매글 #사색필사 ★필사 ★내 생각 사과 한 알 만큼의 가을을 얻게 된다는 말이 재미있다. 어렸을때는 막연히 봄이 좋고 겨울은 싫었는데 는데, 이젠 계절의 변화를 더 감지하게되고 더 즐겁게 맞이하게 된다. 12일차. ★본문 ✒ 2/12 생활의 편의와 이기들이 생산해내는 그 여유가 무엇을 위하여 소용되는지. 그 수많은 층계, 싸늘한 돌 계단 하나하나의 '높이'가 실상 흙으로부터의 '거리'를 의미하는 ..
나의 성장일기(주제 없이 자유롭게 쓰기)
2021. 2. 1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