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리습관을 갖고 있지 못하다.
정리는 몰아서 가끔 하는 편이고, 물건이 많고, 잘 못버리는 성격에 모아두니 처치곤란이 될때가 많다.
이 안좋은 습관이 워킹맘인 지금 나의 발목을 잡는 느낌이 든다.
전에는 필요한 물건을 보물찾기처럼(?) 쏙쏙 찾아내던 나였지만, 지금은 네 식구이다 보니 어떤 물건을 찾다가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하고, 못찾다가 한참뒤에 발견되기도 한다.
최근에 둘째아이의 손목시계가 안보여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어서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고가의 스마트워치라서, 다시 사주려면 또 큰맘을 먹어야하는데 어쩌나, 하며 일주일을 보낸뒤 남편 차에서 찾았던 적이 있다.
이제 내 손목시계, 첫째아이 손목시계, 둘째아이 손목시계를 벗은 뒤 보관하는 곳을 주방에 마련했다.
이처럼 나의 환경설계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삶의 환경설계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습관이다!
습관은 자유를 제한하지 않는다. 오히려 만들어준다. 실제로 습관을 다루지 못할수록 자유가 줄어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좋은 경제적 습관을 들이지 못했다면 늘 다음에 쓸 돈 때문에 시달린다. 좋은 건강 습관을 들이지 못했다면 늘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좋은 학습 습관을 들이지 못했다면 늘 뒤처지는 것처럼 느낀다. 언제 운동을 할지, 어디서 글을 쓸지, 언제 청구서를 지불할지 등 간단한 일들을 결정하는데 늘 쫓긴다면 자유롭게 쓸 시간이 줄어든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창조성을 발휘할 정신적 여유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삶의 기본적인 일들을 더 쉽게 만드는 데 달려 있다.
반대로 습관을 조정하고, 삶의 기본적인 일들을 더 쉽게 만들었다면 우리의 마음은 새로운 도전들을 포착하고 다음에 벌어질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더 자유로워진다. 이처럼 지금 습관을 만드는 것은 장래에 하고 싶은 일을 더욱 잘할 수 있게 해준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72~73쪽
아주 작은 습관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아침 6시에 일어나기 부터 시작하여, 노트에 일기쓰기, 매일 독서하기, 블로그 글쓰기를 하고 있다.
워킹맘으로 일과 육아, 살림을 하니 하루가 어찌나 빨리 가는 지 모르겠다. 누구나 주어지는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좋은 습관을 갖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다시 깨달았다.
그래서 내 살림을 맥시멀에서 미니멀로 가도록 방향을 설정하고,
생활을 좀더 단순하고 편리하게 살고 싶다. 그래서 내 자유시간을 늘리고 싶다.
분명 내가 빠른 시일내에 미니멀라이프로 탈바꿈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내 방향을 설정하고 나아간다면 나는 미니멀을 정체성으로 하는 소중한 내 습관들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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