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오늘 읽은 부분
4. 교육과 세계평화
114쪽.
아이를 건전하게 키워서 이 어리석은 편견들을 꿰뚫어 볼만한 통찰력을 갖추도록 도우려면 우리와 아이의 관계가 아주 친밀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일을 놓고 아이와 진지하게 토론하고, 아이가 지혜로운 대화를 들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 안에 이미 있는 탐구심과 불만을 일깨워줌으로써,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를 아이가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창조적 지성은 끊임없는 탐구와 진지한 불만에서 옵니다. 그러나 탐구심과 불만을 계속 깨어 있게 하는 것은 아주 힘든 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을은 자기 자녀가 이런 종류의 지성을 가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널리 받아들여진 가치에 대하여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은 아주 불편하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저에게 와닿고 필요한 부분이어서, 밑줄을 그었습니다.
세상은 이러이러하니, 너는 이렇게 해야한다. 이렇게 다 가르칠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는 세상을 제대로 살 수가 없을 것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을,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를,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를 스스로 찾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번째 문단의 말처럼, 저도 아이가 부모인 우리말을 잘듣고 따르는 참한 아이로 자랐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8살인 첫째도 말이 많고, 여섯살인 둘째도 주관이 뚜렷하고 고집도 센 편이라서 참 힘이 듭니다.
그래도 공감대화에서 강조하는 '질문으로 말하기'를 실천해보니 시간은 걸리더라도 서로 핑퐁처럼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해라' 라고 명령으로 말하면, 시간이 줄어드는것 같지만, 아이가 그것을 명령이나 강요로 받아들여서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다시 이야기하고 서로의 마음도 엇갈려서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그러니, 질문으로 말하는 것이 돌아서 가는 것 같지만, 결국은 두 사람의 원하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어 "지름길"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성장하고, 불만도 가지고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불만'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크리슈나무르티가 말하는 불만은 "세상에 대한 고민과 판단력" 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매일 몸과 마음이 자라고, 발달하고 있는데, 저는 가만히 지켜볼 여유를 못가지고 있다가, 아이들이 많이 컸구나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습니다.
아이와 대화할때, 같이 어떤 일을 할때, 좀더 기다려 주는 여유를 가져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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