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매필11기] 20일차. 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프레임>
★본문 젊은 날의 나는 마흔이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고상해질 줄 알았다. 마흔이 되기만 하면 어떤 마법에 걸린 것처럼 저절로 인생을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더 관대해지고, 무엇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마흔을 먹고 나서도 나는 그때처럼 여전히 싱거운 농담을 즐기고, 노는 것을 좋아하며, 무시당하면 발끈하는 옛 성품 그대로다. 나이가 들면 지혜로워져야 한다는 이상과 그렇지 않은 현실 속에서 내가 내린 처방은, 나 자신이 이전보다 지혜로워졌다고 느끼기에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지혜를 정의하는 것이었다. “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내린 지혜에 대한 정의다. 나는 지혜란 자신이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매일 필사하기
2021. 7. 20. 0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