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매필10기] 21일차. 책은 어떤 상품과도 맥락을 만들 수 있다. <동네책방 생존탐구>
★본문 하루가 멀다 하고 인테리어를 바꾼 가게가 생겨나는 현실에 비해 책방은 변화가 적은 정체된 공간으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니다. 출판이나 책방만큼 트렌디한 산업도 없다. 공간은 동일해도 그 안의 책들은 계속 변화한다.계절마다 신제품이 나오는 일반 상품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새 책이 계속 들어오고, 이에 따라 내부 풍경은 매일매일 달라진다. 일본 'B&B' 공동 창업자 시마 고이치로는 이렇게 단언한다. "어제의 책방은 다시 볼 수 없다." 동의한다. 책방의 일이란 한마디로 계속 들어오는 새 책을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 진열할지를 고민하고 배치하는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최고의 서가를 만드는 것'이 서점인의 역할이다. 이 작업을 조금만 게을리 해도 공간은 바로 정체된다. 그러니 세상의 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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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20.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