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미니멀]Day04. 물건은 설레는 것을 남기자
나는 물건에 크게 욕심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잘 버리지 못하니 그게 큰 문제다. 아니, 물건 욕심도 꽤 있으니 자꾸 모으게 되는 것 같다. 이것 저것 나를 위해 사들인 물건은 주로 책이 많았고, 취미인 재봉을 하기 위해 원단과 부재료도 많이 사들였었다. 아 후회스러운 날들이여. 그땐, 내가 많이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았고, 육아 스트레스를 이러한 사재기로 풀기도 했었다. 이제 원단들은 지인들에게 많이 나눠주어 나름대로 적당히 남아있다. 이 원단들도 내가 과연 사용할 수 있을까 싶지만, 가족티셔츠를 만들기 위해 사놓은 원단이라 설렘이 남아있어 조금만 더 갖고 있기로 한다. 재봉틀은 춘천갈때 지인에게 빌려주려 한다. 친한 언니이기에 주고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내겐 남은 원단도 있고?!) 이 재봉틀은 내..
한달 8기(서평과 미니멀.2020년 8월)
2020. 8. 4.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