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매필11기] 5일차. 비교의 잔소리는 듣기 싫으면서도 은연중에 거기에 동화돼 스스로를 열등감에 가두고 남에게도 비교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이 많다.
★본문 "나는 내가 다니는 학교,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하는 편인데, 명절에 만난 친척이 꼭 누군가와 비교를 해서 기분을 망쳐놔.” 전통 명절이 점점 인기 없어지는 여러 이유 중의 하나가 이게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죽 비교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엄친아'라는 유행어가 10년 넘게 쓰일까. 현실 문화연구에서 출판된 대중문화사전(2009)에 따르면, '엄친아' 즉 '엄마 친구 아들'은 2005년 어느 웹툰에서 유래했다. 많은 엄마들이 친구의 아들(딸)은 “명문대에 갔다더라.", "연봉이 얼마라더라.” 하는 식으로 끊임없는 비교와 잔소리를 한다. 그러니 엄마 친구 아들이야말로 못하는 게 없는 슈퍼맨급 존재가 아닐까 하는 냉소가 웹툰의 핵심이었다. 요즘은 '엄친아'의 뜻이 약간 변해서 집안, 학력,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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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4.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