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매필8기] 25일차. 일상의 소소한 사건을 이야기할수록 사람들은 많이 공감할 거예요.<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본문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일기는 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입니다. 형식이 없잖아요. 일기는 정말 내 마음대로 쓰는 글이니까,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짜증나고 우울한 감정을 시간 순서대로 쭉 쓴 거예요. 한 단어, 한 줄로 끝나도 누가 뭐라고 하나요?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일기를 쓰면서 기승전결을 나눠서 여기서 임팩트 있게 탁 치고 나가서 말미에 감동을 주자'라고 구상하며 쓰진 않잖아요. 하지만 에세이는 좀 다르죠. 내가 느낀 감정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야 해요. 문장과 문장 사이에 맥락도 있어야 하고 그 에피소드를 있는 그대로 쓰는 것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마무리 지으면 일기가 되겠죠?) 내가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가, 즉 왜 화가 났는지 왜 감동적이었는지를 깨닫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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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25. 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