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매필] 필사적으로 필사하기. 20일차.
★본문 도로에서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다른 사람이 전혀 알지 못한다. 이러한 익명성은 운전자에게 마치 마약 같은 폭발적인 힘을 주는데, 문제는 그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도 없고 설사 보더라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사실 때문에 운전자는 마음껏 감정을 표출한다. 인간에게 그가 어떤 인간인지 알 수 있는 표시와 인간적인 접촉 기회를 없애면 인간은 말 그대로 비인간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동일한 인간도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인간으로 변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익명성이 비인간적인 행동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운전자에게도 적용된다. 운전자는 추위, 더위 등 모든 외부 환경과 차단된 자동차 안에 들어가 있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데 진로 방해 좀 한들 어떠라. 솔직히 내가 가..
나의 성장일기(주제 없이 자유롭게 쓰기)
2020. 12. 20.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