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매필12기] 11일차. 의식의 행동 조절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본능에 끌리게 될 때, 멈추고 생각하는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다.
★본문 내가 옆구리를 간지럽히면 간지럽지 않다. 뇌는 가지치기 회로를 통해 가상모션 정보가 전해져 옆구리에 손가락이 닿을 것을 미리 알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일러를 통해 영화 내용을 미리 알고 보면 긴장감이 떨어지는 원리다. 물론 간혹 자기가 간지럽히고 자기가 낄낄대는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은 아마도 가지치기 신경회로의 발달이 미진한 것이 아닌가 사료된다. 이렇게 실제 모션과 가상 모션을 반복적으로 비교 분석하여 실수를 줄이는 과정을 운동학습이라 한다. 나이 들면 실제의 움직임과 가상의 움직임 사이에 괴리가 생겨 낙상을 하는 등 문제가 생긴다. 결국 행동에 대한 의식은 예측한 가상신호들을 통해 먼저 일어나고 이후 실제 행동을 인식한다. 실제 움직임에 대한 인식은 그것이 가상신호와 일치하지 않을 때만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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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10.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