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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서평]27일차.동료들의 글을 읽는 여유를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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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감사이다 2020. 10. 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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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벌써 한달9기 27일차.

내가 좋아하는 이 질문지로 25일차에 꼭 쓰고 싶었는데, 일요일은 춘천에서 인제로 오는 날이어서 너무도 피곤했다.

오늘이라도, 간간히 읽은 동료들의 글을 읽은 소감을 짧게라도 쓰고 싶다. ^^

제목처럼, 간절히 동료들의 글을 읽는 여유를 갖고 싶다.

내 글 인증하기도 바쁘고, 육아에, 업무에 하루가 지나가니 아쉬울 따름이다.

나름대로 적절한 수면을 취하려고 노력중이고, 업무도, 육아도 조금씩 자리잡히니 좋아지리라 믿는다.

사실 나의 글쓰기는 제자리 같지만 말이다.

수면기록 프로젝트를 하면서 1일1글을 올리는 부담이 있다. 동시에 한달서평을 하려니 힘든게 사실이다.

8기때에, 서평과 미니멀을 같이 했던 욕심꾸러기ㅜ.ㅜ 나는 아직 한개를 해내는 것을 연습해야겠다.

나는 이제 겨우 8기에 이어 9기에 참여하면서 3,4개월씩 꾸준히 해오신 동료님들과 비교하지 말자는 생각도 든다.

 

1. 이은주님 다음달엔 나도 한번?!

한달놀이터의 자기발견day 이야기를 써주셨다. 나는 8기때 아주 잠깐 라이브톡을 보았을뿐 제대로 참여는 한번도 못해보았다. 너무나 아쉬워하는 중에, 이렇게 은주님의 글로 위안이 되고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은주님, 감사드려요! ^^ 한편으로는 이렇게 글쓰기로 성장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한 한달이니 꾸준히만 가자는 생각이 든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 이것 자체가 남들과 차별화 되는 것.

 

2. 정순분님 <Wonder>

한글책으로는 <아름다운 아이>, 읽고 싶던 책이다. 나는 기회가 되어 영화로 먼저 보았다.

내가 애정하는(지금은 잠수중인 ㅜㅜ) 네이버 카페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에서 '영글다'라는 온라인북클럽에서 읽으셔서 나도 궁금하고 읽고 싶었다. 나는 그 후에 <Hole> 이라는 소설 읽기를 함께 시작했는데, 읽다가 중단하고ㅜ.ㅜ 한글번역책으로 읽은 기억이 있다.

순분님! <Wonder>다 읽으시고 자랑해주세요! 저도 따라 읽고 싶습니다! ^^

 

처음에 원서를 읽어보겠다고했을때 서평동료분들이 얼마나 응원해주시는지 발만담그려다 열심히 해봐야지라는 마음이 생겼다.

영어책 매일 읽는 습관들이기.

 

3. 권민정님 잘 쓰고 싶은 마음 VS 즐겁게 쓰고 싶은 마음

4개월을 매일 글써오시고 있는 민정님의 '글쓰기'에 대한 마음이 담긴 글이다. 고민과 깨달음을 담아내시는 민정님의 글에 독자인 저는 감동도 받고 기운도 얻는답니다.

 

지난번처럼 한 번에 완전 정복을 꿈꾸지는 않는다. 시간이 될 때마다 며칠에 한 번씩 읽어보고 적용할 예정이다. 읽은 것을 바로 적용하지 못하고 잊어버려도 괜찮다고 위로도 할테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무수히 많은 날들이 남아 있을 테니 부족해도 괜찮다.

 

4. 이상무님 니체가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이유 <곁에 두고 읽는 니체>상무님 덕분에 저도 니체가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이유가 이해가 되고, 니체의 말을 더 읽고 싶어 집니다.

 

'좀스럽다'는 말은 사물이나 현상의 전체적인 그림을 보지 않고 오밀조밀한 것만 세세히 따지는 소심한 행위를 가리킨다.
'좀스럽게 굴지 마라!' 니체의 철학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게 할 수 있다.
자신을 지탱하는 주관과 철학은 굳게 지키되 그 밖의 것들은 대범하게 대자연의 흐름에 맡기라는 얘기다.

 

5. 황유숙님 참된 지혜는 주어진 순간에 가능한 유일한 답을 준다 <Eat, Pray, Love>명상 동작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느낌을 적으시는 모습이 귀여우시다. 와, 그리고 영어책 읽기 모임을 시작하며 영어로 소설을 읽으시는 유숙님.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습니다! ^^

 

매일 읽고 쓰는 것도 그러했고 영어 쓰기를 하면서도 피부로 느낀다. 무리수가 있더라도 하루에 집중하다보면 답이 주어지지 않을까.

 

6. 김형일님 부조리와 자살 <시지프 신화>카뮈의 책을 세번째 읽으신다는 형일님. 아직 손도 대보지 못한 책이지만 이렇게 서평팀에서 함께 하게 되어 다양한 책과 글을 접할 수 있어서 좋다.

 

즉, 인생이 의미 없다는 것 또는 삶을 이해할 수 없음에 완벽한 공감을 갖고, 이와 같은 부조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 실천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7. 김수아님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걱정을 해결하는 찐의 방법!(feat,경험담)

수아님을 잘 모르지만, 시원시원하고 쏙쏙 들어오는 글이라 참 좋다. 남편과 살아가는 이야기도 깨달음과 지혜가 느껴진다. 나는 신랑과 올해로 8년차 부부이지만 서로에 대해 알고 싶고, 함께 더 성숙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재밌게 썼다. 신나게 썼다. 쓰면서 알게되서, 정리되서 많이 좋았다. 사람 참 묘하구나. 이렇게 하루하루 변화가 크니. 앞으로도 이렇게 소화되는 글을 써보길 기대해본다. 고맙습니다.

 

마지막에 이렇게 써주셨는데, 이렇게 좋은 글을 못봤으면 어쩌나 생각이 들고,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 최민영님 죽음이 정말 자유를 줄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죽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좋아한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읽지 못했다. ㅜㅜ

민영님의 글처럼, 나도 죽음이 궁금하다. 하지만, 난 천주교임에도 불구하고,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고 생각한다. 가끔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신체(그다지 유연한 몸이 아니지만,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다는 말입니다)와 '자유의지'가 있는 살아있는 내가 너무 신기하다.(여러분도 이런 생각해본적 있지요?) 그래서 나는 오래오래 다양한 경험, 되도록이면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하며 살고 싶다. 100살 넘게. 그리고, 8살과 6살 은방울 남매는 엄마랑 오래 살아야 한다고 내 건강을 걱정하며 챙겨준다. 아이 둘과 우리 신랑과 재미나게 살기 위해서도 오래 살고 싶다.

 

예전부터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는 말이 '지금도'인걸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죽음의 세계가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9. 김남혁님 27일차-사랑 <토지 8권>

꾸준히 토지를 읽고 필사도 하시고 서평도 올려주시는 남혁님! 엄지척이다! 글씨도 정말 예쁘고 느낌있어요!

고등학생때 한번, 30대가 되어 두아이 엄마가 되어 한번, 두번 완독했던 토지. 그 감동이 다시 느껴진다.

남혁님 표현대로, 어떻게 이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눈물이 난다. 

 

"니 여한이 없제?"

"야. 없십니더."

"그라믄 됐다. 나도 여한이 없다."

머리를 쓸어주고 주먹만큼 작아진 얼굴에서 턱을 쓸어주고 그리고 조용히 자리에 눕힌다.

용이 돌아와서 이틀 밤을 지탱한 월선은 정월 초이튿날 새벽에 숨을 거두었다.

 

 

10. 정도미 시모어 번스타인의 말 1

디자인을 하시는 도미님의 글. 섬세하고 정성스러운 글이라 생각든다. 

멤버님들 글을 더 많이 읽고 싶은데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것이 아쉽기만하다.

늙음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대처해나가는지 시모어 번스타인의 말을 더 듣고 싶어진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자신의 연주에서 조은 부분과 나쁜 부분을 인식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11. 김희정님 고수는 재야에 머물지 않는다

희정님과 남편님과의 대화가 재미있다. 고수아닌 그 부동산 중개인과 2시간이나 통화하시다니...남편님의 인내심에 감탄을 보내지만, 귀가 얇고 들어주기를 좋아하는 나도 2시간은 너끈히 들어주었을것 같긴하다.

하지만, 나도 고수를 알아보는 눈을 가져야지, 나도 고수의 태도의 배우고 언젠가는 고수 가까이는 가봐야지 다짐해본다.

희정님은 충분히 누군가에게 고수이실 것 같아요. 앞으로도 쭉 글써주시길 구독자로서 기대합니다.

 

고수는 혼자 힘으로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 조직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기 능력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쉽지 않다. 대부분은 조직의 힘으로 살아간다. 조직 안에서는 폼을 잡지만 조직을 떠나는 순간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많다. 대부분 개인기보다는 조직의 후광 덕분에 버텨 온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내 실력 덕분인지 조직의 실력 덕분이지를 늘 질문해야 한다. 이를 냉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조직의 힘으로 살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고수들은 혼자서도 너끈히 먹고살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힘은 자신의 생계를 걸어 본 절실함에서 나온다.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12. 최양희님 두 번째 지구는 없다-타일러 라쉬 1

나는 환경과 기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실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지금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고 함께 힘을 모으는 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양희님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서평을 읽으며 끄덕이며 공감했다. 타일러 라쉬는 미국인인데,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인 한국어로 책을 냈다. 그 자체가 대단하고, 기후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나도 좀더 행동으로 실천해야겠다 생각든다.

 

나,우리집,직장,사회라는 상자는 자연이라는 더 큰 상자 속에 있다. 큰 상자에 문제가 생기는 순간 그 안에 속한 작은 상자가 위험해지는 것은 너무 명백하다.

 

13. 안민영님 <여덟 단어>

<여덟 단어>는 내가 읽었던 책이네, 민영님의 글을 읽었다. 하지만 조금은 기억이 나지만, 또 새롭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꽉 채워 살다가 돌아보면 펼쳐져 있는 게 인생이지, 단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허술하게 보내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아, 나는 언젠가는 습관이 자리잡힐꺼야, 언젠가는 목표를 이룰거야 라고 생각을 많이 했다. 

민영님처럼, 나도 나의 하루를 성실하게 보냈는지 질문해본다. 부족하고 아쉽다. 나의 목표 수면시간표를 잘 못지키고 있다. 너무도 아쉽다.  

 

나의 하루에 만족하기 위해서는 일찍 자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나 또한 내 블로그에 "동작"(motion)만 취하고 "실행"(action)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나를 보면 반성하고 너무도 부끄럽다. 성장 중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제임스 클리어가 말했듯이, 한번 실수는 있더라도, 두분은 빠지지 말자는 마음으로 꼭 실천해나가자. 오늘밤은 새벽 2시 반을 넘어가고 있다. 방향을 잃으면 인식하고 내 정체성의 방향을 찾아 바로잡으면 된다. 내일은 바로 잡자!

 

14. 양현숙님 <백세일기> 1
위에 썼듯이 나는 100세넘게 살고 싶다.(지금 30대이니 의학도 더 발전하지 않을까 기대도 걸어본다)

현숙님의 꾸준함이 멋지다. 꾸준함과 지혜로움으로 지금처럼 젊음을 유지하시면서 건강하시리라 믿어요.^^

나는 한달서평 8기,9기 모두 빈칸들이 많은데...나는 이 꾸준함부터 길러나가야겠다.

김형석 교수님이 하신대로 일기 쓰기, 수영하기, 일을 사랑함므로써 사회에 기여하기를 장기적 목표로 하고 싶다.

우선적으로 내가 좀더 짧고 쉽게 할수 있는 '감사일기'와 '달리기'를 하고 싶다. 

 

자신의 모습을 보기 위해 거울은 자주 보면서, 자기 인생과 인격을 위해서는 자신을 보지 못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나는 나 됨을 찾아 성장하고 새로워지며,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일기쓰기'를 한 것이다. 일기를 쓰는 것이 새로운 출발을 위한 하나의 과제가 되었다. 일기는 나를 사랑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15. 박선우님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말센스>

박선우님의 글을 읽고, 남편생각이 많이 떠올랐다. 내가 선생님처럼 남편에게 구구절절 말을 늘어놓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최근에도 남편은 힘들어할때가 있었다. 너무나 미안하다. 교사도 그만두었는데, 사랑하는 그이에게 선생님 노릇을 그토록 하려하다니.ㅜㅜ

아래 발췌한 문장을 실천하려고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내 생각은 블로그에다 쓰자. 그와(또는 다른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내 견해는 한편으로 치워놓고, 그 사람의 말을 궁금해하고 들어보고 짧게 느낌만 말하자.

내 태도가 바뀌게 되길, 작가의 말처럼, 성장하는 내가 되고 싶다.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표현하고 싶다면 블로그에다 글을 써라.
하지만 상대방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자신의 견해를, 최소한 잠시 동안만이라도, 한편으로 치워놓아야 한다.
이것을 한번 경험해 보면, 아마도 이전의 태도로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당신은 자신이 이전보다 성장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16. 서동범님 무의식에 나의 상상을 전달하기<생각의 비밀>

작년에 지인으로부터 확언기도쓰기를 알게되었다. 내가 원하는 목표, 원하는 모습을 현재형(또는 과거형)으로 한 문장으로 써서 매일 아침루틴으로 노트에 100번씩 쓰는 것이다. 그 확언기도를 이야기한 사람이 바로 김승호 회장이다. 그래서 <생각의 비밀>이라는 책을 꼭 읽고 싶었는데, 동범님의 글로 만나니 반갑고, 이 책을 만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일 것 같다.

 

매일 100번씩, 100일간 상상하고, 쓰고, 외쳐라!

스스로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강한 확신과 더불어 반복적으로 무의식에 나의 상상을 전달해야 한다. 종이에 그것을 써서 반복적으로 보거나, 내가 원하는 목표를 아침마다 외치거나 종이에 쓰는 것들은 그것들의 중간과정인 셈이다.

나는 지금도 내 수첩 안에 내가 이룰 재무적인 목표와 여러 꿈들을 20여 가지 정도 적어 넣고 다닌다. 명함 크기의 종이 한쪽에는 꿈의 종류를 넣고, 다른 한쪽에는 그 목표들을 이미지화한 그림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