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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매필13기] 13일차. 열등감에서 나온 노력은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한다. 문제는 역시 왜 노력하는가이다. <비교하지 않는 연습>
공감사이다
2021. 9. 12. 23:27
★본문
에너지가 없어서 뭔가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목적을 달성하는 데 집중하지 않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신경 쓰느라 괜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다. 단지 상처받지 않으려고 에너지를 쓰는 것과 흥미나 관심 그리고 애정을 동기로 에너지를 쓴 결과는 전혀 다르다. 전자는 사람을 점점 불행하게 하고 후자는 사람을 점점 행복하게 한다.
열등감에서 나온 노력은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한다.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그것이 동기가 된다면 타인의 시선이 두렵고 불안해질 뿐이다. 그런 사람은 인생에서 다양한 곤경을 극복해도 마음이 강해지지 않는다. 오히려 곤경을 겪을 때마다 마음이 약해진다. 괴로움을 견딘다고 반드시 마음이 단련되는 것은 아니다.
열등감 때문에 에너지를 쓰게 되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마음이 나약한 사람이 된다. 사회적 기반은 다졌을지 모르지만 자아의 기반은 취약하다. 이런 사람들은 열등감이나 명예욕, 허세를 동기로 살아왔기에 어떤 문제도 없는 성실한 노력가처럼 보이지만 실패에 대한 공포감은 점점 강해져 성공을 할수록 오히려 겁이 많아진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정신과 의사 베란 울프(Beran Wolfe)는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결국 이기주의자로 변한다고 했다. 그들은 시야가 좁아서 행동의 움직임도 적다.
‘번아웃증후군’이라는 심리학 용어를 처음 만든 심리학자 허버트 프뤼덴버그(Herbert Freudenberger)도 강조했지만, 너무 몰두하다가 탈진해버린 사람은 엄청난 노력가임은 틀림없지만 어느 시점부터 초조함이 시작되어 인간관계도 잘 풀리지 않고 일의 능률도 떨어지게 된다. 결국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모든 일이 풀리지 않고 자신의 에너지를 전부 소모하여 탈진해버린다.
문제는 역시 왜 노력하는가이다.
프뤼덴버그에 따르면 끝내 무기력해지고 마는 사람은 외부에서 목적을 부여받는다. 그런 사람은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 즉 열등감이 강하다. 외부로부터 주어진 목적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어려운 과제에 도전했다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 경험 자체가 사람을 단련시킨다. 반면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노력을 했다면 안타깝게도 성공이든 실패든 그 경험은 사람을 단련시키지 않는다. 오랜 기간의 노력으로 성공했지만 매우 여린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라.
가토 다이조, <비교하지 않는 연습>
★내 생각
나의 어려움은 "열등감"이었다. 인정욕구였다.
외부로부터의 인정받기 위해 35년을 살아왔다면, 이제는 내가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65년을 더 살자.^^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고 싶다.(의료기술의 발달로 120세까지 살지도 모른다)
"외부로부터 주어진 목적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어려운 과제에 도전했다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 경험 자체가 사람을 단련시킨다."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