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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매필9기] 16일차.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정신 나간 일의 목록을 만들어라. <타이탄의 도구들>

공감사이다 2021. 5. 16. 06:32

★본문

파격적인 아이디어로 늘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버진그룹의 CEO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을 예로 들어보자.

이제 막 자신의 사업을 한창 시작하던 무렵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즐겨 이용하는 항공사의 서비스가 그날따라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였을까, 문득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그는 노트 한쪽 단에 이렇게 적어 넣었다. “항공사를 만든다.”

그러고 나자 피식 웃음이 났다. 아직 돈도 없고,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는 일개 잡지 발행인이 어떻게 항공사를 만들 수 있단 말인가? 그렇게 웃다가 그는 잠시 숨을 고르고는 노트의 다른 쪽 단에 이렇게 적어 넣었다. ‘보잉사를 찾아간다. 내가 임대할 수 있는 비행기가 있는지 알아본다.’

와우. 리처드는 진짜 보잉사를 찾아갔고 항공기 두 대를 임대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그리고 이것이 곧 보통사람은 꿈도 꾸지 못했을 버진항공의 첫 걸음이었다.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다.
“첫 걸음을 떼는 게 너무 힘들게 느껴지는 아이디어는 버려라. 그건 갖고 있을수록 계속 머릿속만 복잡해진다. 아이디어는 무조건 많아야 하고, 아이디어의 실행 플랜은 무조건 간단해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린다는 것은 모두 ‘연습’일 뿐이다. 많은 걸 떠올리고 많은 걸 버려라. 폐기하라. 안 되는 걸 끌어안고 평생을 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몇 년 전 나는 〈와이어드Wired〉에서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적 있다. 그 자리엔 내로라하는 독창적 사상가와 인물들이 모여들었는데, 그들 중 플라톤Platon이라는 사진작가의 강연이 가장 인상 깊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정신 나간 일의 목록을 만들어라. 사람들은 당신의 진지하고 뛰어난 생각보다 당신의 그 미친 생각을 더 좋아할 가능성이 크다.”

나는 목록을 만들었다. ‘내 돈을 모두 기부한다.’ ‘전 세계 서점에 진열된 내 책을 모두 사들인다.’ ‘6개월 동안 인터넷 접속을 완전히 끊는다.’ 그러다가 점점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아이디어의 영역으로 빠져 들어갔다. ‘내 양발을 절단한다(헉, 뭐라고?)’에까지 이르렀지만 목록은 점점 불어났다.

그 중에는 ‘창업한 회사를 떠나 무기한 방학 갖기’도 포함되었다. CEO인 내가 무기한 방학? 그러면 100퍼센트 회사는 망할 터였다. 하지만 이것은 마침내 최근 5년 사이에 내가 생각해낸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내 생각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정신 나간 일의 목록을 만들어야겠다. 이미 정신나간 한 가지를 했고, 하고싶은것들을 많이 많이 써보고 실제로 그중에서 실천하고싶다!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