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장일기(주제 없이 자유롭게 쓰기)
[아바매필5기] 필사적으로 필사하기. 21일차.
공감사이다
2021. 1. 20. 06:37
★본문
선택을 내리는 일에 주저하는 것은 삶에는 통제 가능한 부분과 통제 불가능한 부분이 있음을 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최선을 다해도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을 때가 있다. 진실은, 재능과 능력 있는 사람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거기에 운이 따라주면 그때 어쩌면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된다, 이다. 재능이나 운을 논하기 이전에 노력부터 하기가 버거운 것이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 운이라는 그 불확실성마저도 우리를 불안하고 시무룩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인생을 놔버릴 수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대로 해나가야 무엇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
애초에 완벽한 선택, 완벽한 확신은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충족된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면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정답 같은 선택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숱하게 실패한 선택들이 공존했을 것이다. 실패를 통해 나에 대해 더 알게 되고 틈을 보완하며 계속 스스로에게 인생 결정권을 부여했을 것이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실패하고 싶지 않으니까 어느 쪽도 선택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는 것이다.
'누가 뭐라든 난 이걸로 됐어’라며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돌이켜보면 왜 과거의 내가 선택한 삶의 방식에 자신감을 가지지 못했을까 안타깝다. 만일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어땠을까, 라며 또 하나의 인생을 자신에게 주어진 옵션이라고 착각하고 제멋대로 상상하던 나는 뭐랄까, 내가 현재 살고 있지 않은 대안의 삶에 멋대로 싸움을 붙인 후 알아서 지고 있었다. 대안의 인생, 그런 건 어디에도 없는데 말이다. 행여 있더라도 분명히 내가 선택하지 않은 ‘저쪽 인생의 나’도 똑같이 ‘이쪽 인생의 나’를 시기하고 있었을 것이다.
<태도에 관하여> 중에서
★내 생각
몇년 전, 읽으며 참 좋았던 임경선님의 에세이, 다시 읽고싶다.
<태도에 관하여>와 <자유로울 것> 두개를 다 읽었는지 기억이 확실치않다. 표지사진을 보니 <자유로울것>은 확실히 읽은 기억이 난다. 그냥 둘다 다시 읽고싶다. ^^
확신을 갖고 살고싶다. 요즘은 조금의 확신이 자라고있다. 나만의 신조, 나의 확신을 갖고 나를 사랑하며 살아야겠다.
★필사